199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총장 직선제가 도입된 경북대에서 외부 인사 영입 등 현행 직선제의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대 교수회는 오는 19일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총장후보자 선출규정 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교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로 도입 19년째를 맞고 있는 총장 직선제가 그동안 후보난립, 공약 남발, 선거운동 과열 등의 폐단을 낳으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공감대가 구성원들 사이에 누적되어온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회는 이날 구성되는 소위원회를 통해 외부인사의 출마가 원천적으로 봉쇄된 현재의 제도를 개정, 기업가나 행정전문가 등 외부인사도 출마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과 총장 후보 당선자에게도 선거규정 위반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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