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동반자’국가경제 디딤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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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동반자’국가경제 디딤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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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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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전국 최고 농협으로 우뚝!
 
1100억 달성탑 등 각종상 휩쓸어
경제사업장 운영 등 차별화 전략
조합원 영농활동 지원에도 앞장
 
2008년 지역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상 수상점포 선정의 쾌거를 이룩한 안동농협. 권순협 농협장의 취임 이후 기존 농협과의 차별화된 사업 실시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안동두부공장준공식.
 
 
 
 
 세계적 금융위기 한파로 국내 금융 산업 또한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최근, 공격적 마케팅에다 과감한 투자 및 사업 확장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되면서 부러움을 사고 있는 곳이 있다.
 지난 1973년 8월, 82만5000원에 불과한 자본금으로 출범한 안동시 당북동 소재 안동농협이 바로 그 주인공.
 2008년 말 기준 예수금 7000억원, 대출금 3600억원, 경제사업 150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설립 당시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창립 36주년을 맞고 있다.
 안동농협이 최근 들어 대내외적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동안 외형 늘리기에만 치중하지 않고 꾸준히 조합원들의 영농지원과 농산물 판매에 역점을 둔 각종 경제 사업도 병행 추진해 온 점이 주효했기 때문.
 2001~2002년 연속 종합업적 최우수상, 2002~2003년 연속 농산물직거래사업부문 최우수점포 지정 및 농림부장관상, 2007년 전국 유일의 새농협상, 2008년 전국 지역농협 최고의 경제사업 1100억원 달성탑을 비롯한 각종 상들을 휩쓸며 국내 최고 농협으로 우뚝 서는 등 가시적 결과가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
 인구 17만 여명, 그것도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경제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작은 중소도시 안동지역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4월 서후농협을 흡수 합병, 규모화 된 도·농 복합농협으로서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2008년 지역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상 수상점포 선정의 쾌거를 이룩한 점이다.
 이 모두가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사실상 단순 여수신 업무 점포에 불과했던 안동농협이 오랜 침묵을 깨고 탈바꿈의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 현 권순협(54) 조합장이 취임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취임 이후 권 조합장은 여타 농협에서는 보기 드물게 다양한 경제사업장 운영에 주력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기존 농협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공판장 2개소, 농기계 및 차량경정비서비스센터, 저유소 및 주유소 3개소, 파머스마켓, 하나로마트 4개소, 영농지원센터,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비롯해 두부공장을 설립, 운영하는 등 조합원 생산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지역민들에 대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지역 물가안정 또한 염두에 둔 다양한 사업들을 쉴 새 없이 추진해 왔다.
 각종 지역 농산물 및 생필품을 공급하고 있는 파머스마켓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한우는 인터넷쇼핑 및 전화주문을 통해서도 전국 각지로 대량 판매되고 있으며 영농지원센터의 경우 조합원 영농자재 지원과 더불어 농기계 무상 수리를 시행,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2005년 개설된 유류저장소 및 주유소는 정품유류 지역최저가 지향으로 소비자 신뢰와 가격 안정은 물론 즉시 배달서비스 체제를 구축, 조합원 영농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벼 계약재배를 통한 `맑은 물 우리 쌀’을 시판, 호응을 얻고 있는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이은 안정적 판로확보에 힘쓰는 한편 급증하고 있는 물량 증가에 대비, 현재 건조 저장시설을 확충 중이다.
 아울러 안동시 풍산읍 안동종합유통센터 내 안동농협 청과공판장은 경북 북부지역 청과물 최대 집산지이자 연간 500억원 이상의 유통량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 산지공판장으로 농산물 판매 및 수취가격 제고에 큰 몫을 맡고 있다.
 /김승일기자 ks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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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
 
“농업인·지역민과 상생하는 초일류 안동농협 건설에 매진”
 
 
  △ 2008년 지역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상 수상점포로 선정됐다. 추후 계획은?
 -앞으로도 조합원 영농지원과 농산물 판매 및 부가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을 통한 지역민의 농협사업 참여를 이끌어내 농업인과 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초일류 안동농협 건설에 매진할 계획이다.
 
 △ 최근 송천동에 안동시 지원을 얻어내 대규모 식품 가공 공장을 신설했는데, 동기 및 향후 전망은?
 - 콩은 타임지 선정 10대 항암식품일 뿐만 아니라 미국 건강전문잡지 `Health’가 세계 5대 식품으로 선정할 정도의 바이오에너지원이지만 지역의 경우 단순 영농에 따른 후작 재배작물로서 평균면적이 0.29ha에 불과하며 주로 고령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때문에 농가 자체적으로 선진기술도입과 기계화 도입이 어려워 지원을 통한 규모화, 조직화, 기계화 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착안, 지난 3월9일 준공식(사진)을 치른 콩 가공공장은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100% 지역 콩으로 `더햇 생물생콩’이란 두부를 생산, 출시하자마자 호응도가 뜨겁다.
 전국 초·중·고 급식용 납품 및 시판에 돌입하는 등 단기간 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1일 생산량 1만모 규모의 두부공장이 완전 가동될 경우 연간 지역 생산량 300t을 수매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이바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 전국 최고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조합원 및 지역민들에 대한 배려는?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문화·복지사업에도 결코 소홀할 수 없다.
 주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대학(주부대학)을 개설, 22기 현재 1900여 명을 배출했고 노인 사회참여기회 확대 및 건강증진을 목표로 10년 째 원로대학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각종 취미교실 운영, 조합원 자녀 장학금 1억 원 매년 지급,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비 지원, 주말농장 운영, 김장 담그기, 전통 문화행사 개최 및 참여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안동의 장례문화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1년 시작한 장제사업은 장례비 대폭 경감과 함께 장례토탈서비스를 마련,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기존 운영하던 용상동 (구)안동병원 장례식장을 새롭게 단장, 최신 편의 시설을 갖추고 지역민 편익 향상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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