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이 첨단과학을 주도하기 위해 한국가속기연구원 설립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기초과학 연구의 핵심인 대형 가속기 연구시설의 구축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종합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국가가 출연금을 교부해 한국가속기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가속기기술의 연구개발 및 공동이용 촉진법안’을 17일 대표발의했다.
가속기는 전자나 양성자와 같이 전하를 띤 입자를 높은 에너지로 가속시키는 장치로 생명공학·화학·환경과학·의학에서 단백질 구조분석, 초전도 전자석 재료분석, 촉매물질의 동역학 연구, 암세포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 되고 있다.
이번 법안 발의 취지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가속기기술의 개발은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분야의 기술 선진화를 유도하고, 한국가속기연구원은 국가 과학 및 기술 진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21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포항가속기 연구소 주최로 `가속기 기술의 연구개발 및 공동이용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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