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재선 여야 주말 대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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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재선 여야 주말 대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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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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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종복“경주발전 이끌사람 뽑아달라”
친박,정수성“역사문화 특별시 만들겠다”
 
 
 4.29 재·보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표심의 향방은 아직도 선거구마다 오리무중이다. 이바람에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이 애가 타들고 있다.
 선거구마다 경제위기속 실업대란으로 먹고살아갈 걱정에 선거판은 무관심이다.
 유권자들의 선거판세와는 달리 여야 각당은 저마다 각 지역구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지자들의 사표(死票) 심리를 방지하고, 선두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편승효과를 일으키기 위해서다.
 친이계인 정종복 전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친박계인 정수성 예비역 육군대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주지역 재선 초반 판세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정수성 후보가 33.3%로 정종복 후보(33.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이제부터 조직력을 앞세우면 정수성 후보를 크게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선거 판세는 유동적이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경주에서 얼마나 조직력이 센지 보여줄 것”이라면서 “사무총장으로서 중앙당과 도당, 지구당 전체를 동원해 투표율이 낮은 이곳에서 확실히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내 친박계는 이곳 선거에 대해서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 친박계 의원은 “당이 경주에 대해서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 전 의원이 뒤진다는 것은 선거 분위기가 불리하게 돌아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선 최근 경주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정수성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도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친박연대로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가 의원직을 상실한 김일윤 전 의원의 부인 이순자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도 초접전으로 펼쳐지는 선거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씨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야 지도부는 주말에 이어 19일 휴일 경주 최대의 안강 재래시장을 찾아 표심잡기 대회전을 벌였다. 당 최고위원인 정몽준 의원과 이윤성, 정의화 의원 등은 이날 안강시장에서 정종복 의원 지원 유세를 갖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이날 안강에서 아침밥을 먹고 안강과 강동을 순회하며 한표를 당부하고 오후엔 술과 떡잔치 행사가 펼쳐진 황성동과 용강동 등지를 찾아 표심잡기에 전력을 쏟았다.
 친박계 정수성후보는 지지자들과 안강시장과 황성·용강동 술과 떡잔치 행사장을 돌며 경주발전을 공약하고 표밭갈이 행진을 가속화시켰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이재선의원, 박선영 대변인 등 당 지도부도 이날 안강시장을 찾아 이채관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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