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경매·무료 어선 승선·낚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즐거운 잔치 한마당’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작지만 아름다운 포구인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서 영덕군이 주최하고 물가자미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만) 주관으로 열린 `2009 영덕물가자미 축제’는 경향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만명의 관광객들이 축제기간 중 축산항을 찾은 가운데 수산물 깜짝 경매, 전통 줄다리기 체험, 바다고기 맨손잡이 체험 등으로 탄성과 웃음이 가득했으며 무료 어선 승선 체험과 마른 물가자미 낚시 체험, 물가자미 썰기대회 등 체험장 마다 참여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 등 모두가 즐거운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이틀째인 25일 개막식에는 전국 남씨들의 시조인 영의 남민공이 축산항에 입항해 남씨 성을 하사받고 정착하게 된 축산항의 오랜 역사를 시연 행사와 함께 봉수대 봉화 재연, 남씨 성 하사를 천지신명께 고하는 고유제와 무고공연 등 평소에 보기 힘든 격식있는 전통문화행사가 축제에 처음 접목돼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까지 세번의 축제를 치르는 동안 막회의 원조로 싸고 맛있는데다 영양가까지 높은 축산항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물가자미는 영덕의 또 다른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았는데 김성만 위원장은 “물가자미 축제의 경제효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주민 화합과 축산항이 명소로 전국에 알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