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포항점), 홈플러스(죽도점), 롯데마트(포항점) 등 포항지역 대형마트들의 지난 4월 한달 매출액이 지난 3월에 비해 5~10%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보다는 2~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포항점(인덕동)의 경우 지난 4월 한달 73억원 매출액을 올려 지난 3월 84억원에 비해 11억원 가량 줄었다. 그러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7.1% 정도 신장했다. 또 이마트 이동점은 4월한달 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3월 72억1000만원에 비해 12억정도 줄었으나 작년보다는 13%정도 늘었다.
이마트 포항점의 이같은 매출 감소는 철강공단업체들의 경제난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보다 매출이 신장하게 된 것은 시외버스터미널 옆 홈에버가 지난 3월 폐업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이동점 역시 지난 3월 신학기철과 소풍, 체육대회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늘었으나 4월 홈플러스 포항점의 개장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죽도점의 경우 지난 4월 한달 동안 총 2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3월 35억원에 비해 10억원 가량 줄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4%정도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 3월의 매출 증가는 창립 10주년 사은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됐고, 4월 매출감소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시내의 유동인구가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롯데마트 포항점(지곡동)의 경우 지난 4월 한달동안 2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3월 24억8000만원에 비해 역시 1억여원이 감소했으나 작년보다는 무려 14%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작년보다 매출이 신장하게 된 것은 지곡동 주민들이 롯데마트를 꾸준히 찾고 있고 작년 매출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이라는 것.
롯데백화점 역시 4월 매출이 지난 3월에 비해 3%정도 줄었으나 타도시 백화점에 비해서는 그나마 나은편이라는 것.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다보니까 세일기간을 당초보다 늘려도 고객이 필요한 물량만 사가 매출은 되레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