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도박장 `갈수록 지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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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도박장 `갈수록 지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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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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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다이야기’등 사행성 성인 오락실 단속이 집중되면서 사무실과 가정집으로 위장한 불법 사이버도박장들이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속을 피하기위해 성인PC방들이 주택가로 침투 가정집과 사무실로 위장해 도박장을 차려 놓고, 앞면이 있는 고객들만 선별해 입장시켜 도박 영업을 벌이는 수법이 더욱 교묘해 지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주택가인 북구 죽도동 모 빌라에 컴퓨터 7대를 설치, 불법도박판을 벌여온 업주 정모(33)씨와 손님 이모(39)씨 등 3명을 도박개장 및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같은날 남구 대잠동과 상도동에서 각각 모 컨설팅과 모 유통이란 사무실 상호를 내걸고 컴퓨터 각각 15대, 7대를 설치한 후 사이버도박장을 운영한 업주 한모(34)·윤모씨(37) 등 9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단속이 강화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가정집과 사무실로 위장해 도박장을 차려놓고 컴퓨터를 설치, 손님들로부터 돈을 받고 사이버게임머니를 충전시켜 준 뒤 4~10%의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서는 지난달 5일부터 지금까지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운영돼온 불법사이버도박장 24곳을 적발, 총 600여대의 컴퓨터를 압수했다.
 남부서 관계자는 “최근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단속이 강화되자 사무실과 가정집으로까지 위장한 사이버 도박장이 범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워낙 위장 수법이 교묘해 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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