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쥐 풀리면 생태계 결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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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쥐 풀리면 생태계 결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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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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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가서 1만마리 사육…특별관리 비상
국립환경과학원, 외래 동식물 정밀조사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사향쥐가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 특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작년에 외래 동식물을 정밀 조사한 결과 사향쥐와 비자루국화, 미국가막사리, 큰김의털 등 5개종이 생태 위해성이 높게 평가돼 제거와 유입차단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향쥐는 북미에서 온 외래종으로 하천과 습지에 풀리면 수초와 수생동물을 마구 먹어치우기 때문에 수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원 관계자는 “사향쥐는 고가로 분양돼 130여 농가에서 1만여마리가 사육되는데 가격이 떨어지면 뉴트리아처럼 밖에 마구 풀릴 우려가 있다”며 “생태계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북미산 식물인 비자루국화는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하천변과 습지, 바닷가 염습지 등으로 서식처를 확산시키고 있다.
 생태계교란종은 외국에서 유입돼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동식물로 야생동식물보호법령에 따라 지정돼 관리된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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