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월 수입감소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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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월 수입감소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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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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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형 무역수지 흑자
 
 지난 3월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입 감소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가 2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병무)가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중 대구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한 3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의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25.8% 감소한 31억3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수입액은 각각 동기대비 43.9%, 38.2%가 감소한 1억5900만 달러와 10억4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월 무역수지는 대구가 1억4800만 달러, 경북이 20억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데 따른 것으로 전형적인 `경기 침체형 흑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전자부품(41.3%)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직물, 수송기계 등 대부분의 주력 수출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의 경우에는 구미지역 액정디바이스, 기타 평면디스플레이 제품의 중국, 폴란드 수출이 급증으로 인한 전자부품의 호조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자부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출 품목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특히 3월의 대구와 경북지역 수입감소율은 고환율과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3월 수출입 실적은 세계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지만 각종 선행지수들이 경기회복을 예견하고 있어 2분기 수출부터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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