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에코 드라이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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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에코 드라이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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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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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적으로 `웰빙’열풍이 불었다. 이와 비슷하게 고유가시대에 살게 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친환경 경제운전법인 에코(Eco) 드라이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에코 드라이빙이란 친환경을 의미하는 ecologic 또는 절약을 의미하는 economical과 운전(driving)의 합성어로 그냥 운전을 할 것이 아니라 급출발·급정지·급가속을 금지하는 등 자동차의 수명도 늘리며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작년 한 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자동차 운전하기를 부담스러워 각 가정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요즘, 조급함에서 시작된 나쁜 운전습관이 돈을 먹는 `자돈차’를 만들 수 있다. 과속, 급출발 등 잘못된 습관으로 운전하면 정상적으로 운전할 때보다 휘발유가 더 많이 소비돼 값비싼 기름을 길바닥에 흘리고 다니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에 따르면 급제동·급출발, 과속, 공회전 등 나쁜 운전습관이 몸에 밴 운전자는 30년간 운전을 기준으로 최고 4000만 원에 가까운 기름을 낭비하게 된다고 한다.  대형차는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국산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을 길에 버리는 셈이고, 경·소형차 운전자는 자신이 타는 차의 두 배 가까운 돈을 낭비하게 된다. 기름 낭비가 가장 심한 운전습관은 과속으로 승용차는 시속 60~80km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데 이 경제속도보다 10%만큼 속도를 높이면 연료소비량도 10%정도 비례해 늘어난다.  연료 관련 부품관리를 소홀히 해도 휘발유 소모량이 늘어나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트렁트 내 불필요한 짐은 탑재하지 않고 운행하여야 하며, 타이어 공기압도 계절별로 관리하여 경제적인 운행을 하여야 할 것이다.  많은 운전자는 조급한 마음에 급제동·급출발·급가속을 하루에 30번 정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급출발 1번에 휘발유 10cc가 더 들고 앞지르기를 하려고 순간 가속을 하면 5cc가 낭비된다.  필요 없는 공회전은 기름 먹는 주범이기도 하며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대기환경을 파괴하기도 한다. 이제는 에코 드라이빙에 관심을 가지고 기름값도 절약하며 안전운행도 할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하태경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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