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사흘째, 종합 83점으로 구미·경산 제치고 선두
유도 전종목 휩쓸어…축구 남고·일반부 모두 결승행
 
　포항시가 도민체전 3일째 시부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다.
　포항시는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3일째 14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종합점수 83점으로 지난대회 우승시인 구미시(2위·78점)와 개최지 경산시(3위·73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군부에서는 칠곡군(29점)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천군(2위·21.5점)과 성주군(3위·20.5)이 치열한 2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13~14일 진량고 체육관에서 개최된 유도 종목에서 남·녀 일반부(포항시청)와 남고부(동지고) 등 3종목 전종목 우승을 차지, 다시한번 경북유도 메카임을 확인했다.
　영천 영무정에서 벌어진 궁도에서는 경주시가 정상에 올랐고 영천시와 포항시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김가을(경북체중)이 접영 50m와 100m, 혼계영 등 대회 4관왕 오르는 등 남·녀 각부별로 고른활약을 펼친 경산시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포항시와 영천시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영남대 레슬링체육관에서 개최된 레슬링에서는 경산시가 1위에 올랐다. 포항은 오천고가 선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올랐고 이어 구미가 뒤를 이었다.
　대구대 검도관에서 벌어진 검도에서는 구미시가 1위, 경산시가 2위에 오른데 이어 포항시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축구 남자고등부 4강에서는 포항시(포철공고)가 김천(중앙고)를 6-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경주시(경주정보고)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동시(안동고)와 15일 오전 11시 10분 대구한의대 인조구장에서 고등부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어 영남대구장에서 벌어진 축구 남자일반부 4강에서는 포항시(선발)가 영주시(선발)를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 구미시(선발)를 PK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경주시(경주FC)와 오후 2시 10분 경산육상경기장에서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또 포항시는 배구, 탁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에서 종목별 각각 결승과 4강에 올라, 도민체전 정상탈환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경산일원에서 개최중인 이번 도민체전은 15일 오후 6시 경산육상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을 마감한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