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가 큰 폭으로 느는 시기를 활용해 일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18∼20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부품·소재 전용공단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경북, 전북 등 5개 지자체, 코트라(KOTRA) 및 대,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로드쇼에 보낼 예정이다.
일본의 국내 직접투자는 지난 2004년 22억6000만 달러에서 2007년 9억9천만 달러로 급감한 뒤 지난해에도 14억2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4월 말까지만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경부는 “일본의 대한 직접투자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이번 로드쇼에서 200여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공단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유망 합작 투자분야와 해당 부품.소재가 소요되는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을제시해 일본 기업들의 관심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아사히글라스와 고덴시 등 한국에 이미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해 직접 설명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가진 60여개 일본 기업과 100여건의 투자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며 대표단은 로드쇼 기간 금융분야의 NIS사, LCD부품업체 한곳 등 모두 두 건, 투자액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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