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19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식물생태온실에서 아주까리 한 개체가 5년째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 국내 각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아주까리는 4~5월에 파종하면 2m 정도 자라서 8~9월께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것이 일반적인 생태다.
그런데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 있는 아주까리는 5년째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모종이 자라서 현재 길이가 2m20㎝, 지름이 9㎝, 둘레가 25㎝에 이르고 있다.
이 아주까리는 2003년 생태온실하우스를 만든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이듬해 한 주민으로부터 기증받아 심은 모종이 자란 것이다.
한해살이풀이 여러해살이풀로 변신할 수 있는 이유는 아주까리가 아프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원산지에서는 나무처럼 단단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겨울 추위를 이기지 못해 죽는 것이 일반적인데,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온실에서 키우다 보니 수년째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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