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만5634건 989건 줄어…초혼 연령↑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의 혼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00여건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혼인 기피속 초혼 연령대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제불황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혼인건수는 1만3743건으로 전년보다 912건(6.2%)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조혼인율)도 5.5건으로 전년 대비 0.4건 감소했다. 대구지역 평균 초혼연령도 남자가 31.2세, 여자 28.7세로 전년에 비해 0.3세 높아졌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4.4세, 여자 40.7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변동없으며, 여자는 0.5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혼 부부 중 남자연상 부부의 비중은 71.3%로 전년(72.2%)보다 줄었고, 여자연상(11.9%→12.0%) 및 동갑부부(16.0%→16.7%)의 비중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1091건으로 2000년 297건보다 3배 이상 늘었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56건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여자와의 혼인은 932건으로 전년 대비 2건 늘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168건으로 전년 대비 58건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지난해 혼인건수는 1만5634건으로 전년보다 989건 감소했고, 조혼인율도 5.8건으로 전년 대비 0.4건 줄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세, 여자 28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2세, 여자는 0.3세 상승했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4.9세, 여자 40.4세로 전년 대비 남자 0.6세, 여자 0.7세 높아졌다.
초혼 부부 중 남자연상 부부의 비중(72.9%→ 71.1%)은 감소세를 보였고, 여자연상(11.5% →12.8%) 및 동갑부부(15.7%→16.1%)의 비중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1696건으로 2000년 434건보다 3.9배 이상 늘었지만 2007년에 비해서는 208건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은 1524건으로 전년보다 195건 줄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172건으로 2007년보다 13건 감소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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