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무리한 요구라 판단, 거절”
포항시의회 최영만 의장이 전국장사씨름대회 포항 개최와 관련 기업체에 후원금 1억원을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제난 극복에 기업은 물론 공직사회와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메는 현실에서 현직 시의장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거액의 후원금 요청은 상식밖의 처사라는 지적이다.
최근 포항에서 개최된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가 주관한 전국장사씨름대회와 관련해 최 의장은 연합회 회장으로 포스코건설에 행사 비용으로 1억원의 후원금을 부탁했다.
최 의장은 20일 “씨름대회의 중계료 등 각종 행사비용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포스코건설 고위 인사에게 1억원의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상호간 대화 차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최 의장의 요청이 무리라 판단해 일단 거절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