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축구단, K3리그 1위 질주…관중 몰려
“경주시민축구단 국가대표 안부러워요“.
K3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경주시민축구단이 무패 행진으로 리그 1위에 등극하면서 시민들로 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6일까지 2009 정규리그 9경기를 소화한 결과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17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16일 홈 경기에서 아산시민축구단을 6대0으로 크게 이기는 등 경기당 평균 득점도 2.4골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실점은 9경기동안 3골에 그쳐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한다.
작년에 리그 11위에 머물렀던 시민축구단이 올해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계속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한껏 높아졌다.
홈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민운동장에 적게는 1000명에서 많게는 2000명의 관중이 몰리고 있으며 서포터스도 활동하고 있다.
시는 12개의 축구장을 갖춘 스포츠 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의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축구단을 창단했다.
시민축구단은 오는 11월 28일까지 홈과 어웨이 각각 16경기, 총 32경기를 치르게 되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년 한해동안 리그의 특성을 잘 분석해 올해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유능한 선수를 보강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전국체전 경북대표 출전과 프로, 실업, 대학 등이 참가하는 FA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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