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00개의 `별’ 금융한파에 지다
  • 경북도민일보
재계 200개의 `별’ 금융한파에 지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휘몰아쳤던 작년 10월이후 포스코, 삼성전자 등 국내 5대 대기업에서 임원 2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나는 등 현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영악화에 대응해 기업들이 임원 수를 줄이거나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 `빅5’ 대기업서 임원 200명 이상 현직 떠나
 25일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5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사이 204명 정도의 임원이 퇴직하거나 현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5대 기업의 지난 3월 말 현재 총 임원 수는 1477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9월 말 현재 1528명에 비해 51명(-3.34%)이 줄어든 것이다. 또 전년 동기에는 임원 수가 오히려 28명(전체의 1.94%)이 늘어났던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말과 올해초 이들 기업에서 선임된 신규임원이 15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6개월 사이 현직에서 물러난 임원의 수는 204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 수 감소는 경기악화에 대응해 전사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60명 최다…포스코 3명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같은 기간 824명에서 764명으로 60명(-7.28%)이 줄었다. 같은 기간 60명의 새 임원이 탄생한 점을 감안한다면 120명 정도가 현직에서 손을 뗀 셈이다.
 포스코는 임원수가 57명에서 54명으로 3명이 줄었으며 현대중공업은 6개월 새 임원 수 198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도 196명에서 188명으로 8명(-4.08%)이 줄었으나 LG전자는 253명에서 273명으로 20명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