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화 원로작가인 극재(克哉) 정점식(鄭点植) 화백이 10일 오전 2시께 동산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의 산파역을 담당했으며 대구지역 추상화 판도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 정점식 화백은 1917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 1930년대 대구 근대 화단의 선배들을 통해 유화를 접한 뒤 일본 교토로 건너가 회화전문학교에 다니면서 일본의 미술계를 경험했다.
정화백은 애장하고 있던 작품과 습작, 자료 등을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대학에 기증하는 등 평소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사랑 실천에 누구보다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점식 화백의 빈소는 동산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명복공원이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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