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인공뼈 개발·식의약 소재화 연구 박차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양잠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현장토론회를 17일 누에의 고장인 상주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농진청은 최근 친환경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능성 양잠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을 위해 잠업관련 기관 및 단체와 전국의 양잠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 4월29일 국회에서 이용희 의원(자유선진당)이 발의한 `기능성 양잠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통과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입는 양잠에서 먹는 양잠’을 위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세계 제1의 기술 강국으로 발전, 국내에서도 새로운 고부가 양잠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현장토론회에서 농식품부의 과수화훼과 김응본 과장은 “기능성 양잠산업의 육성 및 지원법 제정에 따른 다양한 지원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농촌진흥청의 이광길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양잠소재를 이용해 지금의 기능성 양잠제품보다 `실크인공뼈’개발과 `누에의 생체공장’기술개발 등 식의약 소재화 연구를 통해 1조원 양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의 박기동 장장은 삼백의 본고장인 상주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전통양잠과 기능성 양잠이 어우러진 `상주 실크벨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참석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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