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이달 말 타당성 조사 발표
KTX 포항 노선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올해 초부터 KTX 포항 노선 유치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는 그동안 KTX 포항 노선 유치로 포항~서울간 소요시간이 기존 4~5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발전이 가속화 된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가졌다.
그러나 17일 KTX 포항 노선에 대한 취재에 포항시는 “유치 가능성은 높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공식 문서로 통보하는 것이 관례다”며 “KTX 포항 노선이 결정됐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KTX 포항 노선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께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포항시가 그동안 유치라고 밝힌 것은 유치가 확실하다는 정부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한 것이 아니겠냐”고 해석했다. 포항시의 섣부른 전시행정이라 할 수 있다.
포항 유치가 결정돼도 당초 2012년 완공에서 2014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실시 설계와 예산 반영, 착공 등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며, 특히 동해남부선(포항~울산)이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으로 포항 노선도 이와 맞물려 공사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KTX 포항 노선은 동대구역에서 포항까지 직결 노선을 말한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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