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와 고령·성주군 등 경남·북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난 19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진주 구간 중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조기건설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정백 상주시장, 이태근 고령군수, 이창우 성주군수 등 6곳 시장·군수들은 이날 건의문 채택에서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수정계획에 중부내륙철도(김천~진주)노선의 사업추진을 우선해서 반영하고, 김천~진주간 노선 경유지에 성주, 고령, 합천, 의령 등을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또 경부선(문경~상주~김천간) 복선화 사업도 조기에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김천 등 6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중부내륙철도 건설과 관련, 향후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의 입장표명을 듣고 조기시행을 위한 대책을 수립,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5월19일자로 고시한 이천(여주)~충주~문경간 철도 기본계획이 1단계(이천~충주) 구간은 2016년, 2단계(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 개통할 계획으로 되어 있다”면서 “중부내륙철도 전구간이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김천~진주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존의 경부선(김천~문경) 복선화 사업도 곧 착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부내륙철도는 이천(여주)-충주~문경~김천-진주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수도권과 중부내륙지역, 그리고 남해안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김천을 중심으로 국토중심 광역연계 철도망이 구축되어 중부내륙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김천, 진주), 기업도시(충주)를 비롯한 경북내륙공업지대,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한 대량화물 수송수단을 확보하게 되어 국토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될 것으로 관련 지자체는 평가했다.
특히 중부내륙철도는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경부선을 대체하는 제2의 경부선으로써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과 더불어 국가전체의 운송시스템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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