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량면 현흥리서 발견…친환경 농업 영향으로 번식
경산의 논에서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긴꼬리투구새우’<사진>가 발견됐다.
한국에서는 농약과 화학약품 과다살포 등으로 자취를 감춰 멸종위기 등급으로 분류돼 경북 북부지방에서나 간혹 발견되는 긴 꼬리 투구새우(학명 트리옵스 Triops longicaudatus)가 경산시 압량면 현흥리의 논에서 발견됐다.
긴 꼬리 투구새우는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면서 조류, 곤충, 흙속의 유기물 특히 장구벌레와 같은 해충의 유충을 먹이로 삼는 등 포식성이 매우 강해 해충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할 수 있어 친환경농법에 활용 가능하다.
경산시 압량면 관계자는 “벼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된다는 주민 제보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나타났다”며 “농약살포를 자제해 친환경적으로 경작하려는 농민의 노력이 낳은 부산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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