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들이 소지하고 있는 PDA 단말기에 불법 프로그램을 깔아줌으로써 정상적인 단말기에 비해 더 많은 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불법 프로그램 개발자들과 유포책 등 3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대리운전기사의 PDA와 콜센터에 연결된 서버간 신호를 주고받는 프로그램을 분석, 정상적인 주기보다 훨씬 짧은 간격으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D프로그램 개발 업체 관계자 최모(4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개발한 불법 프로그램을 대리운전 기사들의 단말기에 다운로드시켜 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D업체의 유통책 한모(45·대리기사)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업체 운영자 백모(36)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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