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정례회서 자전거도로 관련정책 등 행정전반 날선 질의
市 “사업 필요성 등 용역결과 따라 신중히 검토”
제156회 1차 정례회를 개회 중인 포항시의회는 2일 시정질문을 갖고 자전거도로 정책 등 포항시 행정전반에 대한 날선 질의를 쏟아냈다.
복덕규 의원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한 공용자전거 시스템과 자전거사고로 인한 피해보상을 위해 개인용 자전거보험 제도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용자전거 임대사업은 시스템 구축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과 관리비가 많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정부가 현재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연구용역 중에 있어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개인용 자전거보험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이 때 개인용 자전거보험 가입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의원은 포항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시의 의견을 물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정부규제가 엄격해 사업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의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며 “공사설립 후 시행할 주력사업이 발굴되면 설립에 따른 득실을 분석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원 의원은 동빈내항 복원사업과 관련, 원만한 보상을 위한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박 시장은 “향후 이주해야 할 주택구입 문제와 세금문제, 계약서 작성 등 각종 행정지원과 주택공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실적이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학중 의원은 기업보호 차원에서 지역기업에 대한 협찬금 및 상품요구 사례 근절 대책에 대해 물었다.
박 시장은 “협찬금 등의 요구사례 실태를 파악, 기업체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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