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에 1급수 수질의 야외 물놀이장이 조성돼 시민에게 개방된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신천 가창교와 상동교 사이에 3~4곳의 물놀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였던 용두교 상류 용두 1보와 용두 2보 인근 2곳을 포함해 추가로 강수욕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물놀이장은 오는 17일~8월 23일까지 38일간 무료로 운영된다.
건설관리본부는 물놀이장 유지수 확보를 위해 1급수인 가창 댐 물을 하루 일정량씩 방류하는 방안을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 중이다. 올해는 심각한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 방류수 확보가 관심사이다.
물놀이장은 수심 80㎝ 전후를 유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이동식 화장실과 탈의장, 임시 주차장 등을 설치한다.
신천 물놀이장은 도심 자연환경을 이용해 시민이 더위를 식히면서 즐길 수 있는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다. 작년에는 4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는 또 지난해 겨울 신천 대봉교 아래 둔치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겨울 방학을 맞은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도록 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멀리 가지 않더라도 시내에서 가족 단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피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