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비 회복세…8개월만에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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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소비 회복세…8개월만에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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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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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를 이용한 내수 소비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은 27조119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4%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10%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작년 1~9월 평균 20.62%의 증가세를 보이던 카드 사용액은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10월에 15.23%, 11월 9.80%, 12월 9.09%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89%, 2월 6.67%, 3월 6.22%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4월 7.00%, 5월 8.66%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1~3월에 4% 안팎을 기록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3.6%, 5월 2.7%, 6월 2.0%로 낮아진 점을 고려할 때 실질 카드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자동차 등 소비재 판매가 늘어나면서 사용액 증가율이 10%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국산자동차 내수판매량 증가율은 1~4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5월 15.3%, 6월 46.0%로 급격히 회복됐다.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과 개별소비세 인하가 자동차 판매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카드결제 비중이 높은 휘발유 판매량도 올해 1~4월에는 -0.3~4.2%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5월 10.1%, 6월 9.2%로 급증했다.
 6월 백화점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3.6%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실물경기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카드 사용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7.5% 늘어나는데 그쳐 2007년15.27%, 작년 18.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판매 관련 세제지원 영향으로 최근 카드사용액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본격적인 내수 회복을 논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세제지원이 사라진 7월에는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낮아질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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