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후반 몰아치기로 3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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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후반 몰아치기로 3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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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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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AT&T 내셔널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의 도전을 따돌리고 자신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0·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2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우즈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상금 400만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456만달러)한 우즈는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선두로 나섰다.
 앞선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 2주 전에 해냈던 우즈는 이번에도 16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손맛을 보며 시즌 첫 메이저 사냥에 대한 가능성도 부풀렸다.
 반면 우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앤서니 김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지난해 우승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긴 한 주였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시작 전에 핀 위치를 보고 오늘은 언더파만 기록해도 괜찮을 것으로 봤는데 메이헌이 워낙 잘해 결과적으로 그렇게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윔블던 테니스 우승에 대해서도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소식을 듣고 벌써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날 내가 메모리얼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또 같은 날 우승을 했다. 나도 이제 메이저 우승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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