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경북동해안 지역의 수출입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7일 발표한 `2009년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포항지역 수출은 6억 1300만달러로 전년동월 8억 7400만달러에 비해 2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기간 수입은 5억 5300만달러로 전년동월 11억 5300만달러에 비해 52.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중 수출에 비해 수입이 크게 줄어듬에 따라 무역수지는 6100만달러로 전달(4월) 600만달러 흑자에 이어 2달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전년동월 2억 7900만달러 적자이후 가장 큰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또 지난 4월중 포항철강공단(포스코 제외) 수출은 3억 2800만달러로 전년동월 3억 1800만달러에 비해 3.1%가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중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생산은 122만 3000t으로 전년동월대비 4.7%가 감소했고, 4월중 포항철강공단의 생산액은 조립금속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12.9%가 줄어든 1조 15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철강공단 생산 모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월중 포항지역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안정에 따라 전월(4월·3.1%)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된 2.2%를 나타냈다. 또 전년동월 5.6%에 대해서는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포항지역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식료품 및 여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5.1%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항, 경주지역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01%, 0.02%가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0.12%)에는 못미쳤다. 또 5월중 포항지역 승용차등록대수는 707대로 지난 3월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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