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질주 용광로포“주말엔 불사조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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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질주 용광로포“주말엔 불사조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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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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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1일 안방서 광주 상무와 K-리그 15R…선두권 도약 호기
 
 물오른 포항 강철전사들이 불사조 사냥에 나선다.
 포항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스틸야드에서 K-리그 1위인 광주와 2009 K-리그 1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지난 인천전 이후 K-리그 3연승 행진을 펼치며 4승 7무 2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이날 상무만 잡으면 선두권 진입도 가능하다. 또 A매치 휴식기이후 치른 모든 경기(대회)를 승리(6연승)로 장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은 이날 데닐손 등 베스트 멤버를 광주전에 총출동시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를 대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포항은 광주전을 대비, 지난 8일 피스컵 8강 1차전 수원전에 신인 및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결과는 대성공.
 유창현의 연속골과 스테보의 쐐기골로 수원을 3-0로 가볍게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젊은 피’ 유창현, 조찬호의 콤비플레이와 박희철, 조홍규, 송제헌, 송동진 등의 비주전선수들의 기량까지 점검하는 일석이조의 이득을 얻었다.
 비주전들의 급격한 기량향상으로 포항은 주전과 비주전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이제는 이름값이 아닌 준비된 자만이 `승리의 상징’ 흑적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또 한층 넓어진 선수기용의 폭은 파리아스 감독의 맞춤형 전략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포항수비의 핵 황재원, 김형일이 경고 누적으로 광주전에 나서지 못하는 부문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올림픽국가대표 출신의 강대호, 조홍규, 이창원 등이 중앙수비의 공백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성국(7골, 3도움), 김명중(7골, 4도움) 두 쌍두마차가 이끄는 광주는 현재 9승 2무 3패, 승점 29점으로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 시즌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던 광주는 올시즌 전력이 급상승, 프로팀들을 잇따라 제압하고 승승장구하며 진정한 불사조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광주의 돌풍의 중심에는 포항에서 광주 상무로 입대한 김명중, 고슬기, 장현규 등이 공수의 핵으로 중추적인 역활을 하고 있다. 김명중 등의 원소속팀 포항과의 대결에서 활약 역시 관심이 모아지는 부문. 하지만 김명중이 지난 전북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포항전 출전이 불투명해 광주의 공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역대전적 15승 4무 1패로 절대우위에 있는 포항과 광주의 올 시즌 첫 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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