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팔자'와 프로그램 매물에 휘둘리며 사흘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약세로 1,280원대로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16%) 내린 1,428.62를 기록하며 1,43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4.63포인트(0.32%) 오른 1,435.52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반전해 프로그램 매물 확대 등으로 한때 1,415.99까지 밀렸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상당히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7.53포인트(1.50%) 내린 495.27을 기록하며 500선을 다시 내줬다.
국내 증시는 이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의 혼재, 미국 등 세계 경기의 회복지연 우려 등으로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8억원과 9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에도 60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하락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한때 1천3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하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다소 완화돼 665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오르며 1,28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3.0원 내린 1,276.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오르기 시작해 장중 1,283.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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