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삿속 `동심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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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장삿속 `동심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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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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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 입장료 환불 안해 고객들 불만 토로
 롯데百 어린이 놀이방 무료운영과 `대조적’ 
 
 이마트 이동점 어린이 놀이방 `플레이타임’이 2시간 사용료 4000원을 받은 뒤 10분만에 나와도 사용요금을 환불해주지 않아 지나친 장삿속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오후 이마트 이동점을 찾은 주부 박모(34·지곡동)씨는 2층 어린이 놀이방 `플레이타임’에 입장료 4000원을 내고 애를 맡긴 뒤 10여분 후 애를 찾으면서 업소측이 나머지 요금을 환불해 주지 않자 불만을 터뜨렸다.
 박씨는 “2시간 사용료가 4000원이면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올 경우 나머지 돈은 환불해줘야 맞지 않느냐”며 “10분만에 나와도 4000원을 모두 챙기는 것은 지나친 장삿속”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또다른 주부 김모(38·양학동)씨는 “`플레이타임’에 4000원을 내고 애를 맡긴 뒤 30분이내에 찾을 경우 당연히 나머지 잔액을 환불해줄 줄 알았는데 전혀 돌려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곳과는 달리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입점 고객이 데리고 온 아이들은 7층 놀이방에 무료로 입장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도우미도 4명을 배치, 안전도우미 1명뿐인 이마트 이동점 플레이타임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이동점 놀이방 플레이타임은 주중엔 하루 30여명, 주말엔 80여명이 이용하지만 대부분이 2시간 모두를 채우지 못하고 30분~1시간 이내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시간조정 및 입장요금 환불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플레이타임 관계자는 “이마트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체인점형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시간과 입장료를 임의대로 조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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