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순위다툼 혼전…6강진출도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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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순위다툼 혼전…6강진출도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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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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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상위권 팀간 순위쟁탈전 뜨거워
6강 경쟁 후끈…5연승 포항`태풍의 눈’

 
 프로축구가 후반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정규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하려는 상위권 팀들의 쟁탈전이 한여름 복더위를 능가할 정도로 뜨겁다.
 주말마다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연패는 곧 선두 경쟁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 팀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주는 6강 진입을 노리는 중위권 팀들 간 경쟁도 이에 못지않게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자고 나면 바뀌는 선두 쟁탈전
 FC서울은 19일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전날 대구FC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던 전북 현대(9승4무2패·승점 31점)를 다시 2위로 끌어내리고 승점 33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이 같은 현상은 후반기 개막 이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서울의 가파른 상승세와 광주의 `7월 부진’, 전북 현대의 약진이 맞물려 있다.
 서울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 승점 16점으로 완전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데다 후반기 개막 이후 3승1무로 패배가 없다.
 다만 3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청용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진출을 위해 출국함에 따라 전력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과제다.
 현재 9승2무5패로 승점 29점인 광주 상무는 후반기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후반기 에는 2연승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득점력 빈곤이 가장 큰 문제다. 전반기 경기당 평균 1.6골을 수확했지만 후반기5경기에서 6점만을 뽑아내 1.2골로 줄었다.
 최성국-김명중 콤비의 부활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전북은 `라이언 킹’ 이동국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팀 분위기가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 이동국은 후반기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쳤다. 팀이 기록한 12득점 중83%를 자신의 발끝에서 만들어냈다.
 ◇6강 싸움 `아무도 몰라’
 현재 6강권에는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5)부터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9)까지 6개 팀이 승점 6점 안에서 접전 중이다.
 포항은 현재 6승7무2패로 4위지만 6강에 드는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여차하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태세다.
 특히 포항은 전반기 1승에 그쳤지만 후반기에 5연승을 달리는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개 팀 중 유일한 전승 가도다.
 매 경기 두자릿수 이상 득점하는데다 실점은 1점 이하로 줄이면서 공수가 안정됐다.
 반면 5위 인천 유나이티드(6승5무3패·승점 23)는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후반기 2무2패에 그쳤다. 득점(6점)보다 실점(13점)이 많이 늘어났을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 것이 큰 원인이다.
 이밖에 6위 강원FC(5승5무5패·승점 20)와 7위 전남 드래곤즈(5승5무5패·승점20), 8위 성남 일화(5승4무6패·승점19), 9위 제주(5승4무6패·승점 20)는 승점 1점 범위안에서 치열한 6강 다툼을 하고 있다. 어느 팀도 6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건 싸움은 종착역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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