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광로군단, 허리에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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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용광로군단, 허리에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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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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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출신 바그너 영입
 
 포항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바그너(28)를 영입했다.
 포항은 27일 구단사무실에서 한명희 단장, 황인국 부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그너의 입단식을 가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바그너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날카로운 스루 패스가 주특기로 데닐손, 스테보, 유창현 등 포항공격을 지원하며 포항의 트리플 달성에 힘을 보탤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기존 김재성, 김기동, 황진성 등 미드필드진에 `테크니션’ 바그너의 합류로 국내 최정상급 미드필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바그너는 입단식에서 명문구단 포항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포항의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174cm, 68kg급의 날렵한 체격조건을 가진 바그너는 지난 2001년 프로 데뷔후 브라질리그에서 9시즌을 보내며 Ponte Preta(2003-2005), Portuguesa (2006-2009) 등 브라질 1부리그 명문구단에서 활약 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입단소감은
 △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명문구단 포항에서 뛰게 돼 기쁘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항 스틸러스에 대한 느낌은
 △지난 주말(대구전) 경기를 보면서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팀이고 전통이 있는 팀이다. 브라질의 상파울로처럼 명문구단이라는 생각 될만큼 강한 팀이다.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이 있다면
 △오랫동안 공격형미드필드와 측면미드필드로 활약해 왔다. 측면공격수 자리에 특히 자신있다.
 -한국수비수에 대한 대비는
 △직접경기를 해보진 않았지만 한국수비는 빠르고 거칠다고 들었다. 공격수로써 상대해야 되고 최선을 다하겠다. 팀의 공·수 전환과 빠른 공격연결에 중점을 둔 플레이를 할것이다.
 -주전경쟁 자신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포항에 왔다고 생각한다. 기존 선수들이 잘하고 있지만 경쟁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팀내 경쟁이 있으면 팀이 더욱 강해질꺼라 생각한다.
 -K리그에 임하는 각오는
 △역사적으로 우승이라는 타이틀만이 남는다. 목표는 우승이다. 골보다는 골을 만들어주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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