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에 전념해 온 김희곤 교수를 제5회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시상식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거행된다.
이번에 학술상을 수상하는 저술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지식산업사, 2004)’로 이 책을 통해 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공화정으로 수립됐고 26년간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일제와 항쟁하면서 대일선전포고를 발포한 독립운동의 구심체이자 민족의 대표기관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외교활동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이봉창·윤봉길 의거로 대표되는 의열투쟁을 전개했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군사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 등 `총체적인 방략’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책에서 김희곤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좌우합작을 위한 끈질긴 노력과 성과에 주목하면서 임정의 정신사적, 사상사적 위상과 남북통일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 현지답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참모습을 찾아 글로써 풀어내려고 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역들의 왕성한 활동을 생동감 있게 복원한 것이 주효해 이번 학술상의 수상을 안게 됐다.
한편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그 동안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제1회 수상자)를 비롯한 독립운동사 연구의 1세대인 원로학자들이 수상해 왔으나 이번 제 5회는 제 2세대 중견학자인 김희곤 교수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아 그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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