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대형건물 암롤박스 철거키로…폐기물 감소 기대
학교와 대형건물 등에 설치돼 있는 암롤박스가 철거된다.
포항시는 학교에 설치된 암롤박스를 8월말까지 철거한 후,9월부터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게 하고, 12월까지는 기타 대형사업장에 설치된 암롤박스도 철거 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폐기물 배출자와 수거운반 업체와의 무분별한 위탁계약을 금지하고, 매립장반입 수수료 인상을 검토하는 등 폐기물의 배출자 부담원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관련조례도 개정할 계획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 대형건물 등에 설치된 암롤박스가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로 폐기물 감량정책에 역행했다.
대형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대부분 배출자와 수거운반 대행업체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암롤박스 등의 용기에 배출 후 대행업체에서 매립장 반입시 수수료를 납부하고 매립해 왔다.
이에대해 포항시는 일반 주택에 비해 분리배출이 저조한 원인이 됐다고 판단한 것.
포항시 관계자는 “폐기물감량과 자원재활용은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을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암롤박스는 분리배출 의지를 약화시키고 폐기물의 발행량을 증가시키는 폐단이 있는 만큼 재활용품의 철저한 분리배출과 쓰레기 감량을 위해 대형사업장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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