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물량 15t 불과…올해 현재까지 120t 수출
 
　안동 녹전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일본 내 극심한 내수부진과 남미지역 수입물량 급증으로 국내 단호박의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일본 수출이 극히 부진해 지난해의 경우 불과 15t에 그쳤던 물량이 올해 벌써 120t을 수출했다는 것.
　이 추세라면 올해 200t이 훨씬 넘는 수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단호박 수출에 경이적인 기록수립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처럼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시가 녹전 단호박 단지(작목반장 권오석)를 전문생산단지로 지정해 고품질 단호박 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지도 시스템을 도입하고 해외시장 개척강화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일본수출 물량의 급증은 녹전 단호박 작목반의 과학적인 재배관리와 병충해관리에 만전을 기한 것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품질 개발로 수출뿐 아니라 내수시장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