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도시들의 목표는 세계시장 진출이다
  • 경북도민일보
지역도시들의 목표는 세계시장 진출이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과 영천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게 됐다. 포항 청하에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기업인 (주) KIC의 제1공장이 준공됐다. 영천 부품소재밸리는  첨단부품소재산업의 허브로 둥지를 틀게 됐다. 포항 청하의 KIC 제1공장은 엊그제 준공됐고 영천 부품소재밸리는 어제 발전방향이 확정됐다. 날마다 경사가 줄을 이은  셈이라 할 수 있다.
 KIC는 포항 청하 제1공장 준공 가동에 그치지 않고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제2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6월 신항만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매출액은 3천억 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런만큼 일자리도 1천여 개가 새로 생기게 된다. 39년 역사를 지닌 KIC는 포항 이외에도 울산과 광양에도 공장을 갖고 있다.그 제품은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스미모토,신일본제철에도 납품된다. 이러한  KIC의 힘은 해외 협력사 대표만도 137명이나 포항청하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데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이 정도 힘을 지닌 KIC가 영일만항의 가치를 인정했다.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해외시장 진출 발판으로 삼을 여건이 훌륭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영일만항을 통해 베트남,캐나다 같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영천부품소재밸리의 가치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전략에서 빛이 난다. 영천-포항-구미-울산-대구를 연계해 이들 지역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 할 시기는 오는 10월로 잡았다. 개발 전략과 투자유치 전략은 다양하다. 한마디로 줄이면 첨단수송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화가 목표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내 주요 산업도시들을 디딤돌로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음은 기쁜 소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
 여기에 더해 반가운 소식은 계속된다. 포항을 수소연료전지파워밸리 메카로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다.지난주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확정되려면 연말까지 기다려야 하겠지만 포항이 지닌 갖가지 인프라에 비춰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R&D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힘을 지니고 있는 이 지역 도시들의 연합은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임을 기대한다. 동해안권 도시들의 최종 목표는 세계시장 진출이란 이야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