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학으로 비상하는`Y형 인재’양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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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학으로 비상하는`Y형 인재’양성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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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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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2주년 맞아 `YU Glocal Initiative’ 선포한 영남대학교
 
 지난 62년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이끌어 온 동량들을 배출하며 `한강이남 최고 사학’의 위치를 지켜 온 영남대학교는 명성에 걸맞게 100만여평의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에서 2만500여명의 재학생과 1000여명의 교수진이 진리탐구에 열중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아 오는 2013년 `국내Top10’, 2020년 `세계Top100’ 진입을 위해 `세계 100위권 대학’ , `지역거점대학’ , `융·복합 연구프런티어’ 등의 3대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대학교 전경.

 
세계 수준 지역거점대학 향한 도약 선포…3대 목표-7대 전략-21대 액션플랜 추진
국비 1000억원 확보, 인재 육성 집중 투자·`글로벌 프런티어 10-3-10’달성 청신호

 
 #`위대한 대학 건설’ 위해 4년간 교비 1000억 투자
 영남대는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한 데 이어 5월20일에는 개교기념식과 함께 비전 `YU Glocal Initiative’ 선포식을 갖고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 시작했다.
 `YU Glocal Initiative’란, 지식생산과 인재육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세계화와 지식기반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겠다는 것.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영남대는 3대 목표와 7대 전략, 21개 액션플랜, 100대 세부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3대 목표는 `세계 100위권 대학’, `지역거점대학’, `융·복합 연구프런티어’다.
 이 가운데 영남대가 가장 큰 주안점을 둔 분야는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지식을 창출하고 우수한 인재를 글로벌 마켓에 공급하는 `세계 100위권 대학’이 되겠다는 것. 지식기반사회의 대학 및 국가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인재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Y형 인재’ 육성을 기치로 향후 4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이효수 총장이 취임 반년 만에 `국비 1000억 원 확보’하는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 250억, `LED-IT 융합산업화 연구센터’ 350억,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 250억, `WCU사업’ 70억, `교육역량강화사업’ 56억, `중소기업 HRD 사업단’ 19억5000만원, 기타 국고사업 9억8000만원 등 영남대가 확보한 국비 1000억원을 살펴보면 지난 7월21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추진 중인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6월 초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추진 중인 `LED-IT 융합산업화 연구센터’로 선정돼 5년간 350억원을 유치, 이 예산으로 LED-IT 관련 산업의 부품국산화와 융합형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기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세계 3대 LED 융합산업단지’ 및 `동북아 LED 융합산업 허브’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6월 중순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 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최장 5년간 국비 250억 원이 영남대의 `대경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에 투자된다.
 이에 영남대는 대학원 석·박사 협동과정으로 `그린에너지전공’(가칭)을 신설해 인접학문 간 융·복합 연구를 촉진하고, 그린에너지산업 관련 해외 공인자격증 취득과정 및 해외인턴십 지원 등으로 그린에너지산업 특화인재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 향한 힘찬 도약 시작

 이러한 성과로 영남대는 비전 `YU 글로컬 이니셔티브’ 달성에 초고속 엔진을 달게 됐다.  
 학문간 융·복합연구를 통해 3대 프런티어를 개척하고 10년 내에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글로벌 프런티어 10-3-10’ 달성과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에 투자할 막대한 재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프런티어 10-3-10’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LED-IT 융합산업화 연구센터’와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유치로 그린에너지 및 녹색성장 분야에서,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유치로 바이오 메디컬분야에서 각각 영남대의 선점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 외에도 진정한 `글로컬 인재’를 기르기 위해 영남대는 인바운드 국제화와 아웃바운드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CRC’(Convergence Research Center, 융·복합연구센터)를 조만간 신축해 학내 융·복합 연구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연구력이 우수한 외국인교원을 대폭 채용해 한국인 교원들과 공동으로 `F/G’(Focus Group)를 구성해 정부지원 대형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혁신형 대학행정체제 확립, B·E·S·T(Beautiful, Enjoyable, Sustainable, Topmost) 캠퍼스 조성, 구성원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한 실행과제도 추진한다.
 이효수 총장은 “10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한 만큼 지역과 우리나라,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녹색분야에서 `GIFT’(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플랜과 다문화분야에서 `Happy-T’(Happy Together) 플랜, 생명·의료분야에서 `H2O’(Health & Happiness Oriented) 플랜을 3대 프런티어로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위대한 대학 건설을 위해 국비를 비롯한 각종 외부자금 유치를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는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가치 있는 지식의 생산’과 `Y형 인재’ 육성으로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지난 11일 관선이사체제를 마감하고 20년만에 재단정상화를 이뤄 안정적인 대학 발전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영남대의 도약을 위한 심적·물적 원동력은 충분히 갖춰졌기에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18만 영남`동문파워’각계 각층서 지원사격
 
 18만명에 달하는 동문파워는 각계 각층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18명의 동문을 국회에 입성시켰다.
 영남대가 배출한 18대 국회의원은 `3선 의원’의 관록을 자랑하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이명박 정부 최초 40대 장관이 된 주호영 특임장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김성조 의원, 재정경제부 차관 역임 후 경북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광림 의원과 이명규, 전혜숙, 박보환 의원은 영남대 학부 출신이다.
 이 외에도 지난 1년 간 `파워엘리트’를 형성했던 차관급 이상 89명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53명 등 총 142명을 대상으로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영남대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육사에 이어 성균관대, 중앙대와 함께 전국 5위에 올랐다.
 법조인으로는 이병후 전 대법관이 첫손에 꼽히며 참여정부 시절 배기원 대법관은 유일한 지방대 출신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민수 전 부산지법원장도 영남대 출신이다.
 영남대 출신의 공기업 진출도 활발하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박영수 제주관광공사 초대 사장, 엄우홍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양용운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장으로는 故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와 김관용 현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강인길 부산 강서구청장,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최병국 경산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등을 배출했다.
 재계 및 금융권에서도 영남대 동문 파워는 막강하다.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 박오규 삼성토탈 부사장, 조재홍 동부생명 사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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