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명호면 지방도변 10㎞에 조성된 꽃길이 가을들녁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봉화 918 지방도변 꽃길 눈길
5월부터 꽃씨 파종·제초작업
성큼 다가온 가을의 선선한 바람에 살랑살랑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요즘 봉화군 명호면에서는 가을꽃 향기가 가득하다.
봉화군 명호면에서 10㎞에 이르는 918 지방도변 양쪽으로 조성된 꽃길이 끝없이 이어지며 형형색색으로 만개해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활짝 핀 꽃들과 시원한 강바람, 시골 가을들녘의 정취가 어우러져 마치 고향의 옛길을 걷고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청량산의 수려한 산세와 낙동강의 절경이 어우러진 꽃길을 달려 청량산 하늘다리에 오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명호면(면장 최상경)에서는 지역의 주요 명소인 청량산, 낙동강시발지 이나리강변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잡초로 무성하던 도로변과 공한지를 개발해 해바라기, 코스모스, 구절초, 금잔화 등 꽃씨를 파종하고 제초작업과 물을 주는 등 정성스럽게 가꿔 꽃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명호를 만들었다.
또 이나리강변 체육공원내에는 도깨비박, 조롱박, 나팔꽃 등을 식재한 사랑과 행운이 가득한 아치형 터널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터널을 걸으면서 가을의 풍성한 농촌의 정취를 느끼게 함은 물론 연인들의 사진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최상경 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도로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잡초를 제거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관광명호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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