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도 저동항 여객선 투입사업 의견교환
“저동항에 여객선만 유치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는 확신으로 모든 지역 주민들이 여객선 취항에 적극나서 도와 드리겠습니다.”
울릉도 어업전진기지인 저동지역 주민들이 저동항 여객선 취항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활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동항 여객선 유치위원회(위원장 권일웅)는 강릉~울릉간 여객선 취항 의사를 밝힌 삼척시 소재 레저업체인 씨스포빌(회장 박정학)를 지난 14일 방문, 여객선을 저동항에 투입하는 사업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지난 7일~8일 울릉군의회(의장 이용진)가 씨스포빌을 방문(본지 9월8일보도)후 박회장으로부터 복수 경쟁노선 취항에 대한 확답을 받은후 유치추진위가 방문하게 됐다는 것.
권 위원장을 비롯한 하경조 마을리장등 일행 9명은 씨스포빌의 박회장과의 면담에서 “여객선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항구의 어선 접안 양보 등 현지 주민들이 도울수 있는 모든 것을 적극 도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박회장은 “내년 3월에는 반드시 여객선을 띄운다는 것이 목표”라며 “일단은 500~700t급, 500인승 여객선으로 강릉에서 운항사업을 시작한 뒤 3000t규모 여객선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 아래 관련 인·허가와 외국에 파견된 직원들이 현재 여객선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동은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들이 많이 머물수 있기에 호텔, 여관 등 숙박시설도 점차적으로 건립하겠다”며 강한의지를 내비쳤다.
씨스포빌을 방문한 정석두 여객선 유치위원은 “수년전 묵호항에서 저동항을 오가던 여객선에 대해 현지 주민들이 비협조해 관광객 유치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여객선 유치에 주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여객선 유치위원회는 박회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여객선 정박항구 예정인 강릉항(구 안목항)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울릉도로 돌아와 대 주민 홍보 등 여객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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