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수난의 계절과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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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수난의 계절과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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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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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신종플루까지 찾아와 피부는 수난의 연속이다.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서 고질적인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 가을 날씨에다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손 세정제를 너무 자주 쓰다 보니 손이 너무 건조해져서 피부 트러블이 생긴 경우도 많기 때문. 또 여성들은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세정제를 선택해야 하는지, 하루에 몇 번이나 씻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올바른 피부관리와 세정제 선택법 등을 알아본다.
 
 
 
수분 부족시 콜라겐 손상으로 잔주름 쉽게 생겨
충분한 수분·영양공급 중요
 
 
 ◇피부가 거칠고 칙칙해 보인다면
 요즘같은 날씨에는 수분이 부족해 피부가 거칠고 칙칙해 보이기가 쉽다. 이때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은 13%에서 1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그냥 내버려두면 피부에 노화의 징후가 보이기도 한다. 얼굴 전체적으로 탄력과 생기가 줄어들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이다. 이때에는 수분과 영양의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에 영양크림 등을 발라주는 한편, 자주 물을 마시고 잠을 충분히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도 중요하다. 부드럽게 노폐물만 제거해야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성이라면 보습 효과가 있는 클렌저를 사용하고, 피부가 지성이라면 오일 프리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복합성 피부의 경우, 크림이나 폼 타입의 제품을 선택해 유분이 많은 T존을 중심으로 클렌징한다.
 
 ◇잔주름이 없도록 미백과 안티에이징을
 또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건조해져서 주름이 생기기 쉽고 윤기가 부족해 보이기도 한다.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이 심해지는 등 피부 노화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때는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택해 눈가와 입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고, 미백 관리를 통해 나이가 들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수분 공급과도 관련이 있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속 콜라겐이 약해지고 손상돼 잔주름이 쉽게 생기고,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요인이 된다.
 
 ◇지난 여름에 생긴 잡티와 기미도 관리
 지난 여름철 강한 자외선 때문에 생긴 잡티와 기미도 이때 관리해 줘야 한다. 특히 잡티와 기미는 각질 때문에 더 두드러져 보인다. 따라서 각질 관리를 하면 기미와 잡티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우선 따뜻한 스팀타월을 얼굴에 올려둬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스크럽제나 팩등 피부에 맞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할 경우 최대한 부드럽게 마사지해야 피부에 자극이 없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화장 솜에 찬 우유를 충분히 적신 뒤 각질이 많은 부위에 15분 정도 올려놓으면 자극 없이 각질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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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함량 높은 손세정제 자극 심해 구매 전 테스트
습진·피부염 있을시 부작용 위험도
 
 
  ◇손 세정제를 선택할 땐 알코올 함량을 따져서
 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하루 8번 이상 손을 씻어 손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한다. 고체 비누에는 물기가 남아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우니 액체나 거품 형태의 비누나 물 없이 쓰는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 없이 쓰는 손 세정제는 알코올이 주성분이다. 따라서 세정제를 살 때는 알코올 함량이 적당한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60% 이상이면 충분한 소독 효과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함량이 높은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함량이 너무 높으면 손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60% 정도의 적정 함량의 제품을 써도 달아오르거나 따갑다고 느낄 수 있으니 가능하면 테스트를 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겨울은 건조하고 추운 계절이므로 핸드 케어까지 생각한다면 알코올만 들어 있는 손 세정제보다는 녹차 등 보습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좋다.
 
 ◇상처나 습진이 있을 때는 세정제 사용 피해야
 손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두 손을 비벼 바르고 10~20초 정도 말리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끈적임도 있을 수 있고 건조가 느리다. 특히 완전히 마르기 전에 화기 가까이 가게 되면 자칫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상처가 있는 부위나 습진 또는 피부염이 있을 때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피부가 달아오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정제를 사용하고 나서는 꼭 뚜껑을 닫아서 알코올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편,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열심히 씻다 보면 수분과 영양분이 손실되기 쉽다. 더욱이 손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 분비도 적어 노화가 빨리진행된다. 따라서 손을 씻고 나서 유분기가 있는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화장할 때는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신종플루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물방울인 비말(飛沫)을 통해 전파되는 일이 많다. 따라서 화장을 할 때 최대한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을 사용할 때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거나 가루 날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 경우 화장이 오랫동안 고정돼 번짐으로 인한 자극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 향수를 과하게 사용하면 눈이나 코에 자극을 주어 재채기를 유발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향수를 사용하지 않거나 은은한 향의 향수를 쓰는 것이 좋다.
 신종플루 시대에는 클렌징도 중요하다. 화장에는 바깥의 미세먼지와 세균이 뭉쳐서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클렌징이 꼼꼼하지 않으면 남아 있는 화장기가 자극을 줄 수도 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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