蔚珍공항 비행훈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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蔚珍공항 비행훈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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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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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50억원 투입 공항 준공, 7월 훈련원 개원
훈련용 항공기 32대 배치…연간 200여명 조종사 양성
 
 
 지방공항의 만성적 적자운영 문제로 완공단계에 공사가 중단, 폐쇄 위기에 직면해있던 울진공항이 비행교육훈련원 용도로 전용되어 재도약의 길이 열렸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이병석(포항북) 의원과 울진 지역구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27일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비행교육훈련원의 울진공항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병석 위원장과 강석호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항공자유화에 따른 노선확대와 저비용항공사 설립 등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연간 7~10%이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이에 따라 조종인력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지만 국내에는 체계적인 조종사 양성기관이 없어 만성적인 수급 부족현상을 겪어왔다는 것.
 따라서 이번 울진공항에 비행교육원이 유치되면서 울진공항이 정치공항 신세를 탈피, 되살아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강석호 의원은 “만성적인 조종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4월 동료의원 45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었다”며 “이번에 울진공항에 비행교육훈련원이 설립되면, `유휴공항의 활용’과 `조종사 부족문제 해결’이라는 두 난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울진 비행교육훈련원은 교관 등 70여 명의 인력과 훈련용 항공기 32대로 연간 200여 명의 조종사를 양성하게된다. 비행교육훈련원은 사업자 선정과정을 거쳐 2010년 상반기까지 중단된 공항을 준공해 같은 해 7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강 의원은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공항완공에 50억원을 비롯 교육비 지원에 연간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유도로 및 계류장 확보에 39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는 기숙사 및 강의시설 확보에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훈련사업자는 5억6000만원을 들여 격납고를 확보하고 교육과정의 운영을 맡게 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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