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광조가 가을 콘서트를 연다. 이광조는 14일 오후 3시와 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내가 그린 가을 그림(부제 추억의 시간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미술학도의 길을 접고 1977년 `사랑의 바람’으로 데뷔한 그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사랑을 잃어버린 나’, `연인이여’ 등의 팝 발라드로 1980년대를 풍미하며 `음유시인’으로 불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월가면’, `나들이’, `갈 수 없는 나라’,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건널 수 없는 강’, `즐거운 인생’, `오늘 같은 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의 히트곡과 `뉴욕 뉴욕’,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 ` 스웨이(Sway)’ 등의 팝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가슴 아파도’ 등 동료 가수들의 리메이크곡도 자신만의 창법으로 들려준다.
게스트로는 `난 바람 넌 눈물’의 백미현이 출연, 이광조와 듀엣 무대를 선사한다.
이 무대를 위해 1980-1990년대 라이브 밴드 공연의 실력파 연주자들도 대거 뭉쳤다. 시인과 촌장의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비롯해 베이스 박한진, 키보드 김한년, 피아노 전영호, 드럼 장혁, 트럼펫 김동하, 색소폰 장효석 씨 등이다. 함춘호의 아들인 함상욱 씨는 건반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 공연에서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광조가 직접 찍은 사진도 공개된다. 관람료 5만5000~6만6000원, ☎ 02-368-1515,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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