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동질감 없는 지역과 통합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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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동질감 없는 지역과 통합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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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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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구미시 통합반대추진위원회와 군위청년연합회 및 주민들이 통합반대 항의집회를 벌이고 있다.
 
군위군·구미시 통합`수면위’…군위 반대시위로 시끌
郡“반대추진위 주장 동의 못 해”예정대로 추진 될  듯

 
 행정안전부의 자율통합 여론조사를 앞두고 군위군·구미시 통합반대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장병익·박진현·박형원 이하 추진위)와 군위군청년연합회 및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추진위와 군위청년연합회는 13일 오후 1시 주민 200여명과 함께 시가지행진과 군위군청 정문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추진위는 △주민 공청회는 물론 주민의 대변인인 군의회와 사전협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는 행정구역통합을 즉각 중단할것 △역사적 동질성도 다르며 구미시에서도 원치 않는 통합은 반대 △행정기관(군청, 교육청, 경찰서)이 없어지거나 축소됨에 따라 지역상권 및 농업기반이 무너지고 군위군 명칭이 없어지는 통합을 반대 △지난해까지 시·군통합을 반대하던 박영언 군수가 임기말 통합을 추진하는 의도를 규탄한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통합 반대 시위를 벌였다.
 추진위는 또 “통합이후 우려되는 문제들을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이 이뤄진다면 주민들이 상당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며“통합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인 만큼 역사적 배경 등에 있어서 이질감이 있는 지역과의 통합이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자율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박영언 군수는“통합반대추진위의 주장에 전혀 동의 할 수가 없다”며 “자율통합건의에 앞서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군의회와도 교감하는 과정에서 행정구역통합만이 군위가 발전할 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에게 최근 `군위구미자율통합이 함께 발전해 가는 길’이라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자율통합을 예정대로 추진할 견해를 밝혔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달 30일 구미시와 통합을 원하는 주민 1200여명의 연명 건의서와 군수명의의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군위/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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