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11∼12월 채소류의 가격 전망을 토대로 김장 비용을산출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9% 오른 가격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 재료인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낮지만 부재료인 양념채소 및 젓갈류 값은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정 김장 비용은 배추 20포기, 무 10개, 건고추 3.4㎏, 마늘 2.9㎏, 쪽파 1.2㎏, 당근 1.2㎏, 생강, 굴, 새우젓, 소금 등의 재료를 써 김장을 할 때를 가정한 것이다. 그 결과 11월에는 이들 재료의 도매가격이 11만1천985원, 12월에는 11만446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여기에 마진율 30%를 적용해 산출한 소매가격이 14만5천원이다.
연구원 측은 올해 시판 김치의 안전성 문제, 웰빙 문화의 확산 등으로 김장을 직접 하는 비율이 작년(51.8%)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isyphe@yna.co.kr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