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북부소방서는 경북지역 최초로 원격화상 의료지도 시스템을 장착한 최첨단 중환자용 구급차<사진>를 남부119구조대, 영덕119안전센터에 각각 1대씩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 1억 6000만원으로 제작된 중환자용 구급차는 심장병 및 뇌혈관 질환 등 중증응급환자 이송시 인명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구급차 내에서 응급구조사가 원격지의 응급의료센터 지도의에게 환자의 생체정보가 무선으로 전송돼 응급 상황별로 처치를 받으며 병원 응급실까지 환자를 이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184마력의 엔진출력으로 뛰어난 등판능력과 침대 충격완화장치를 설치해 주행시 환자에게 안전한 탑승공간 제공과 운전석 측면 에어백을 설치해 구급대원을 보호할 수 있게 제작됐다.
포항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장거리 이송 중에 환자가 절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차량의 도입으로 영덕군 등 농어촌지역의 응급환자 인명 소생률을 한층 더 높을 수 있게 됐다”며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구조구급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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