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신 첫 여성 장군 나왔다
  • 경북도민일보
포항 출신 첫 여성 장군 나왔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구 출신 신혜경氏 준장 진급…올해`유일한 여성’진급자 화제
 
 포항 출신의 첫 여성 장군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달 27일 국방부 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신혜경씨(52).
 신씨는 지난 1958년 부친인 신자현(75·동해면 도구1리)씨와 이영자(72)씨 사이에 2남 5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특히 신씨의 부친인 신자현씨는 포항 해병대에서 30여년간 부사관으로 전역한 1세대 군인이었다.
 신씨는 동해초(39회)와 포여중(31회)을 거쳐 서울 중경고를 졸업한 후 국군간호사관학교 제20기로 지난 1979년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당시 아버지가 해병대 현역 상사로 근무하며 딸이 여군 장교로 첫 임관한 사례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신소위는 전국 3000여명이 응시한 간호사 국가자격 시험에 당당히 3위에 입상, 장군의 자질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아버지 신자현씨는 “하사관 박봉에 생활이 어려워 당시 국가 장학금 혜택이 있던 서울 중경고에 진학 시켰다”며 “이것이 현재 혜경이(딸)가 장군이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신씨는 군에서 승승장구, 지난 1995년 중령으로 진급한데 이어 2005년 군대의 꽃이라 불리는 연대장급인 대령으로 진급하는 영예를 안았다.
 더욱 올해 국방부 인사에서 육해공 장군 진급 대상자 59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 장군이라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
 군은 지난 2002년 양승숙 여성 장군을 배출한 이래 이번 신준장의 진급은 창군 사상 5호 장군이라는 별칭도 함께 얻게 됐다.
 신씨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군인의 길을 선택했고 남편(해사 34기)과 자녀의 지원과 격려로 오늘의 영광을 안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씨는 다음달 중순께 국군간호사관학교장으로 내정된데 이어 내년 1월 1일자로 장군 진급 신고를 거쳐 후배를 양성하게 된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