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은 3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내 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미지역 시내버스업체 박모(54) 대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구미지역 시내버스업체인 일선교통을 인수한 박 대표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회사자금 12억7000만원을 빼돌려 채무변제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대표는 지난해 2월 중도금만 납입하고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일선교통 명의로 대출을 받아 인수대금으로 지출했고, 대출금을 갚고자 매일 운행수입금 가운데 3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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