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수해상습지 공사’ 환경·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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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수해상습지 공사’ 환경·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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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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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폐기물 하천 유입 `몸살’
폭우시 제방붕괴위험 대책 시급
 
 예천 용궁면 가야지구 복계천 공사장 하천에 각종 폐기물 수십곘을 방치돼 하천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경북도가 지방하천의 범람 및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해상습지에 대한 `수해상습지 공사’가 환경오염 및 안전시설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강행, 빈축을 사고 있다.
 도는 지방하천의 미개수 또는 통수단면 부족 등으로 홍수시 농경지와 가옥침수 피해를 막고 수질개설 및 쾌적한 하천환경조성을 위해 예천군 용궁면 가야지구 수해상습지 개선공사에 대해 47억원을 들여 (주) D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08년 12월 완공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곳 공사현장 복계천의 경우 폐타이어, 생활쓰레기, 녹슨폐철근, 섞은 나무뿌리, 수십곘에 달하는 폐콘크리트 등이 하천 곳곳에 방치돼 있어 하천이 몸살을 앓고 있어 사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우기를 앞두고 지방하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이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공업체 (주)D건설은 공사현장인 가야지구 복계천에 형식적으로 임시야적장 안내판을 세우고 각종 폐기물 수십t을 수주일째 방치하고 있으며 제방에는 안전시설과 비가림시설이 전무해 토사가 유출되는 등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무리한 제방굴착과 관리소홀로 인해 이달초 내린비에 토사가 인근 농지로 유입되는 등 농지피해와 하천바닥에 있던 각종 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을 오염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현장에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가도설치 및 제방확장을 위해 흙을 마구잡이로 쌓아두거나 파헤치고 있어 자칫 게릴라성 폭우시 제방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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