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경북대의 일방적 공표 ”
상주시의회(의장 김성태)는 지난 13일 경북대학교를 방문, 노동일 총장의 일방적인 행·재정체제 일원화계획 공표와 관련, 강력하게 항의하는 한편 이번 계획의 철회 및 통합공약 이행을 촉구 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경북대 노 총장은 통합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지난 30일 `통합경북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중대결심’이라는 서한을 통해 학칙 일부 개정안을 공고했다.
학칙일부개개정안의 주요골자를 보면 상주캠퍼스의 부총장제 폐지를 비롯해 교학지원처, 연구협력처, 행정본부의 폐지와 일반회계, 기성회계를 통합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따라서 총장은 이러한 중대결정을 상주시민은 물론, 상주캠퍼스의 구성원들과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결정, 발표를 한 것은 총장 본인이 이행하겠다고 합의하고 공약한 `통합세부실행계획서’를 스스로 위반한 행위다고 결론, 이에 시의회가 전달한 성명서에는 대학통합 조건인 특성화·차별화 계획을 묵살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의 저해를 초래하는 허울 좋은 행·재정체제 일원화에 강력히 반대하며, 당초 상주시민과 약속한 경북대·상주대와의 통합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진정한 통합추구를 주 내용으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상주대동창회와 기성회는 이와 같은 발표에 대해 상주대와의 통합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진정한 통합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반면 일부시민들은 통합의 일익을 담당한 추태귀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통합을 원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 아니냐며 면서 비아냥대고 비난하고 있는 추세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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